미국채 10년물의 경우 최근 8거래일간 약 1.3%대에서 1.5%대까지 20bp(1bp=0.01%p)가 상승했다. 명목 금리는 TIPS 금리인 실질금리와 기대 인플레이션(BEI)의 합인데, 이번 10년물 급등은 BEI는 가만히 있고 실질금리가 반등하면서 올랐다. 이 연구원의 얘기는 이같은 금리의 움직임을 볼 때, 시장 참여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작 시기를 빨리 앞당길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단 것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의 적정수준을 1.65~1.80% 내외로 추정했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가 내년 말 0.50%, 내후년 1.25%까지 인상될 가능성을 반영해 미국 5년물이 1.20%까지 상승하고 5년이후의 5년간 금리(5Y5Y) 금리가 현재 대비 15bp 상승한다는 전제에서 10년물 명목금리 수준은 1.65~1.80% 내외로 추정된다”라며 “1.70%까지 상승할 경우 국고 10년은 미 금리와의 스프레드를 감안할 때 2.4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와 금리인상이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실질금리 상승이 이어지며 금리 하단을 높이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