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코로나19 4차 재확산이 계속되며,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6만명을 넘었다. 이는 겨울철 대확산 시기였던 지난 1월 하순 이후 7개월 만이다. 신규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양새다. 국내 보건의료 노조가 2일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의료 공백을 피할 수 있다. 보건의료노조와 정부와의 협상이 이날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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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월 첫 거래일을 맞아 민간 고용이 크게 부진했다는 소식에 혼조세.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0포인트(0.14%) 하락한 3만5312.53으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03%) 오른 4524.0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15포인트(0.33%) 상승한 1만5309.38로 장을 마감.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8월 민간 고용 수치 등 경제 지표를 주목. 미국의 8월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60만명)를 크게 밑돌아.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7만4000명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0만 명 증가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치.
◇ 국제유가, OPEC+ 증산 규모 유지·재고 감소에 상승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기존 감산 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한 데다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마감.
-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센트(0.1%) 오른 배럴당 68.59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날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매달 40만 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기로 한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열린 온라인 석유장관 회의에서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기로 하는 데 동의.
- 미국이 국제유가 하향 안정화를 위해 OPEC+에 증산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했음에도 기존 방침 고수.
-OPEC+는 이날 회의 후 낸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돼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시장의 잠재력은 강해지고 경기 회복세도 뚜렷해졌다”고 진단.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원유 재고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증산 유지 이유를 설명.
-이로써 이달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한 산유국들은 다음 달에도 같은 규모의 증산을 이어가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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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8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반도체 칩 공급난의 영향을 받아 감소.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1일(현지시간) 8월 판매 대수가 5만6200대를 기록해 작년 동월과 비교해 4% 감소했다고 밝혀.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5개월 연속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으나 8월 한 달은 반도체 칩 공급 부족 사태에 발목을 잡혀.
-이 여파로 8월 총판매량이 감소한 데 이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5만1950대)도 7% 감소.
-다만, 친환경차 소매 판매는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 242% 늘어.
-랜디 파커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반도체 칩 공급 부족과 함께 재고 수준이 과제”로 떠올랐다고 밝혀.
◇ 美 4차 재확산 계속…하루 평균 16만명 확진자 발생
- 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4차 재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6만명을 넘어.
-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전보다 14% 늘어난 16만41명이라고 집계.
- 미국에서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가 16만명을 넘긴 것은 겨울철 대확산이 한창이던 올해 1월 하순 이후 7개월여 만.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 CNN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주 플로리다·텍사스·캘리포니아·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등 5개 주(州)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해. 플로리다·텍사스주에선 또 전체 코로나19 사망자의 3분의 1이 나와.
◇ 보건의료노조, 파업 철회…의료공백 피해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2일 오전 7시 총파업을 약 5시간여 앞두고 전격 철회
-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가 전날인 1일 오후 3시부터 벌여온 제13차 노정 실무협의가 자정을 넘긴 2일 새벽에 극적으로 타결. 우려됐던 의료공백과 현장에서의 혼란도 피해.
- 양측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을 인식해 파업 자제 의견을 모아.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교섭을 통해 공공의료 확충과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과 관련해 의미 있고 성과 있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평가.
-보건의료노조가 내세운 5개 핵심 과제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인력 기준 마련 및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여개 중진료권마다 1개 이상의 책임의료기관을 마련하는 공공의료 확충 세부 계획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교육 전담 간호사 확대 △야간 간호료 확대 등.
- 정부는 노조의 요구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신속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