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알키비아디스 스테파니스(Alkiviadis Stefanis) 그리스 국방부 차관과 주한 참전국 외교사절, 유엔군 장병, 부산지역 보훈단체장,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5분 동안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 주제는 ‘우리 여기에(We Are Here)’다. 먼 타국 땅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고 있는 유엔참전용사들과 그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현재의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 그리고 참전국에서 온 장관들과 외교사절들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장소에 함께 모여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추모한다는 의미다.
음악회 식전행사로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참전용사 중 11월 10일 전사한 4명에게 헌화를 통해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전사한 이들은 사운더스, 크로프톤, 패트릭, 하인 등으로 모두 영국 참전용사다.
음악회는 해군 교육사령부 국악대 연주로 시작된다. 존 윌리암스의 ‘Summon The heroes’라는 곡을 해군 작전사령부 군악대와 아이레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한다. 이어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가 안토닌 드보르작의 ‘Going Home’과 ‘기억의 노래’를 부른다.
또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 데이비드 캐팅겁의 아들인 맷 캐팅겁이 유엔참전용사들을 기리며 제작한 ‘A Theme for Peace’가 연주되고, 팝페라 가수 카이가 ‘태양의 길’과 ‘KOREA’를 부른다.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 앞에서 피아노로 연주하는 ‘아리랑’이 영상으로 울려 퍼진다. 터키 참전용사의 후손인 데프네 아네트 에신 카라밴리가 이야기를 통해 리차드 위트컴 장군의 이야기를 전한다. 리차드 위트컴 장군은 1953년 미 2군기지 사령관으로 부산에 와 같은 해 11월 부산역에 화재가 발생하자 군수품을 나눠주었을 뿐 아니라 이재민들을 위한 천막을 짓고 식량과 옷을 지원했다.
이후 가수 박정현이 ‘You raise me up’과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열창하고,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유엔참전용사들이 보내온 영상메시지를 상영한다.
또 드론 300대가 등장해 가을 밤하늘에서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메시지를 전하고 공연자들이 다 함께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를 열창하며 공연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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