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실적 확대가 본격화하고 IM(스마트폰) 부문도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195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조2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8조3000억원을 웃돌았다”며 “IM 부문은 갤럭시노트7 리콜 이슈에도 갤럭시S7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실적이 회복됐고 반도체는 D램 가격 상승과 3D 낸드 실적 증가로 4조원대 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OLED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3D 낸드와 디스플레이 부문 등의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며 “또 갤럭시S8 출시 이후 IM 부문 실적 회복으로 연간 매출이 219조원, 영업이익은 39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하만 인수에 따라 연간 6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추가 반영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40조원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특히 반도체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 지속에 따른 실적 성장으로 분기 영업이익 5조~6조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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