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스마트폰 및 차량 부품 사업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나 LED 부문은 주력 거래선의 TV사업 부진 영향으로 예상만큼 적자폭 개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실적 부진으로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652억원을 기록,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주력 거래선인 LG전자의 TV사업 부진으로 LED 부문의 적자폭 개선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내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한 북미 A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어 다른 업체들 대비 실적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7월부터 북미 A거래선의 스마트폰 신모델 관련 부품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며, 신규 모델의 카메라모듈은 기존 800만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그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수출 중대형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회복될 경우, 실적 모멘텀에 대한 가시성이 높은 LG이노텍의 주가가 가장 빨리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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