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NH투자증권은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실적개선 및 유동성 리스크 해소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올려잡는다고 26일 밝혔다. 목표주가도 6500원에서 9600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수익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비수익 노선 철수 등 구조조정으로 수송 효율성이 확보됐고 벙커C유 가격급락으로 유류비 절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유동성 리스크도 해소될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한데다 회사채 신속인수제 적용으로 올해 예정된 부채상환이 문제 없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송 연구원은 “2분기 미주노선 일괄운임인상(GRI) 협상을 앞두고 있어 켄테이너 운임 상승반전 가능성이 높다”며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와 유럽경기 회복으로 3분기 부터 세계 해운산업 수급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따라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기존 추정치 대비 0.4%, 1.6%, 영어빙익은 각각 76.5%, 30.3%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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