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LIG투자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4분기 실적이 성과급 등 일회성요소를 감안하면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원에서 32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893억원)은 컨센서스(916억원)에 근접했고, 성과급이 200억원 이상 지급된 것을 감안하면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또 “회사측이 제시한 올해 경영가이던스는 매출 4조 3776억원(13% y-y), 영업이익 6484억원(15% y-y) 수준인데 달성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국내에서는 면세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중국에서는 브랜드력 강화와 채널 다각화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출 호조와 이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감안해 실적추정을 상향했고, 정부의 시내면세점 추가계획을 반영해 면세사업에 대한 PER 멀티플을 기존 30배에서 40배로 조정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제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