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유가하락으로 영업익 급증…목표가 상향-아이엠

권소현 기자I 2015.01.15 07:45:3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유가하락으로 항공사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했을 것이라며 주가도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칼, AK홀딩스, 예림당, 티웨이홀딩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197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년동기 90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항공유 가격이 전분기대비 20.7%, 전년대비 25.3% 하락했고 1분기에 더 하락했다”며 “항공유가가 10% 하락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각각 1600억원, 700억원 증가하고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40억원씩, 티웨이항공은 30억원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항공주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아시아나는 기존 8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높이고 진에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한진칼(180640)은 4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제주항공 모회사인 AK홀딩스(006840)는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높여잡았다.

티웨이항공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예림당(036000)티웨이홀딩스(004870)에 대해서도 각각 8000원, 1만3500원에서 1만원,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한항공 목표가는 기존 6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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