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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달러값, 또 9년래 최고…유가 폭락·그렉시트 우려탓

이유미 기자I 2015.01.07 07:47:45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제유가 급락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으로 달러화 가치가 약 9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7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37분 1달러당 유로화는 0.8421 유로에 거래돼 달러화 가치가 전거래일대비 0.12% 올랐다.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유로가 1.1894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 1.1933달러보다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2006년 3월 이후 약 9년만에 최고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3% 오른 91.890으로 9년만에 최고치다.

특히 노르웨이 크론 대비 달러화 가치는 2002년 6월이후 최고 수준인 1달러당 7.76크론에 거래됐다. 캐나다달러는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인 85.4센트에 거래됐다.

더그 윌러 시티그릅 이머징마켓 환율 전략가는 “유가하락이 외환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며 “유가는 새로운 소식이 아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바닥이라고 생각했던 배럴당 50달러가 깨졌다”고 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일(현지시간) 배럴당 4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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