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보이는 외모가 경쟁력...쁘띠 성형 인기"

이순용 기자I 2014.02.17 08:51:58

"세월따라 미의 기준 달라져...아름다운에서 앳된 얼굴로"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이다. 특히 30~40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 지고 결혼하는 시기는 점점 늦어지면서 미혼여성들이 외모에 쓰는 비용과 노력이 그만큼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예전과 달리 미의 기준도 아름다운 얼굴에서 어려 보이는 얼굴로 변화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탄력이 줄어들어 아래로 처지고, 지방이 빠지면서 주름이 생긴다. 노화가 눈에 띄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시술은 ‘보톡스’나 ‘필러’이다. 주사를 이용한 간단한 방법으로 주름을 펴고 볼륨을 채워주어 어려 보이는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자가지방이식’이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피부 속에 콜라겐 생성촉진제를 직접 주입해 전체적인 볼륨을 회복시키는 ‘스컬트라’도 인기다.

필러와 스컬트라는 주사를 이용해 수술 없이 젊어지는 방법으로 간편한 쁘띠성형에 속한다. 필러는 보충제의 개념으로 깊게 패인 주름이나 볼륨감이 필요한 부위를 직접 채워준다. 그 효과가 즉시 나타나며 일상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팔자주름, 미간주름은 물론 콧대를 높이거나 이마, 광대, 입술 등 얼굴전체에 효과적으로 적용된다.

필러 성분에 따라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나 비용이 달라지는데, 많은 부위를 시술하는 경우 비용적인 부담이 커지고 그 유지기간도 보통 1년~1년 반 정도로 비교적 짧다는 단점이 있다.

콜라겐 재생주사로 불리는 ‘스컬트라’는 수술없이 피부의 탄력을 차오르게 하는 리프팅 시술법이다. 피부에 직접 콜라겐 생성촉진제 PLLA(Poly-L-Lactic Acid)를 주사하여 피부탄력을 결정하는 진피층의 80~90%를 구성하는 콜라겐을 자극한다. 꺼진 볼, 눈밑, 팔자주름, 관자놀이, 입가주름, 이마 등 얼굴 전체에 적용이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탄력과 볼륨으로 얼굴선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시술 후 시간이 갈수록 점점 재생되는 피부탄력효과를 경험할 수 있고 그 주름개선효과가 2년 이상 지속된다. 다만 시술 후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러와는 다르게 시술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피부 속 콜라겐이 재생성되는 시간이 2~4주 정도 필요하다.

김민주 아이디피부과 원장은 “스컬트라는 다른 시술에 비해 얼굴 붉어짐 현상 등이 없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1회만으로도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충분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4~6주 간격으로 평균 3회 이상 시술받을 것을 권한다. 최근에는 이마의 표정주름 등을 개선하고 꺼진 이마의 볼륨을 살려주는 ‘이마 스컬트라’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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