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저가형 세트 판매확대로 이익율 하락 예상-SK

오희나 기자I 2013.09.30 08:37:4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K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스마트폰과 TV 세트의 경쟁심화로 이익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적추정치 변경이 미미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80만원을 유지했다.

최성제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 증가한 61조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9조6000억원을 예상한다”며 “당초 예상했던 기존 매출 62조5000억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6%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하향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TV 세트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이는 미국 및 일본업체와의 경쟁에 따른 LCD 패널 및 대형 TV 세트의 프리미엄 하락에 기인한다”며 “반면, 최근 SK 하이닉스의 중국공장 화재 이후 강세를 보인 메모리 가격으로 인한 메모리부문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4000억원, 3000억원 상향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은 235조원, 영업이익은 37조3000억원을 예상한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변경 추정치는 매출 -1%, 영업이익 -2%로 소폭 변경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발 IT 세트의 저가 공세로 스마트폰 및 TV 세트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중국 내 TV 보조금 중단으로 인해, TV 판매가 저조해지면서 TV 패널 가격하락에 따른 북미 TV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및 TV 세트 등의 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올 하반기 이후, 삼성전자의 세트 전반 이익율의 하락 및 정체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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