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타입은 우주항공 기술에서 사용하는 에폭시 접합과 리벳·본딩 방식의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하고 있다. 알루미늄 합금 AC300을 F타입에 맞게 다듬어 중심 차체 무게는 261kg에 불과하다. 이밖에도 주요 부품에 경량화 기술을 접목해 가볍지만 비틀림 강성은 다른 재규어 차량보다 30% 높다.
이번에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F타입은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F타입과 F타입S는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각각 340마력(6500rpm), 최대 토크 45.9kg·m과 380마력(6500rpm), 최대토크 46.9kg·m의 힘을 발휘한다. 최상위 모델인 F타입 V8 S는 5.0리터 수퍼차저 V8엔진이 뿜어내는 495마력(6,500rpm), 최대토크 63.8kg·m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F타입은 후륜구동(FR) 방식의 스포츠카로 25개 프로그램을 통해 주행 습관과 도로 조건에 빠르게 적응하는 ‘8단 퀵 시프트 변속기’, F-TYPE S 및 V8 S 모델에 적용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을 포함하는 스포츠 서스펜션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F타입은 절제된 선과 구조의 아름다움은 극대화하고, 재규어 고유의 관능적인 곡선과 보닛 위의 돌출된 파워 벌지, 탄탄한 조개껍데기 모양의 클램쉘 보닛, 전면 그릴에서 시작해 측면을 따라 흐르는 하트라인 등 재규어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새롭게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타입은 옆에서 봤을 때 앞뒤 모두 위에서 아래로, 바깥에서 안쪽으로 감아지듯 기울인 라인으로 정차 상태에서도 질주하는 느낌이 든다. 특히 후면부는 상대적으로 낮은 트렁크 리드와 대비해 펜더의 양감을 살려 후륜 구동 스포츠카를 표현했다.
고급 가죽 소재로 마감된 실내는 각종 기기 장치의 직관적인 사용을 위해 용도에 따라 새틴 크롬과 어두운 색상의 알루미늄 마감을 일부 도입해 공간을 분리했다. F타입 S와 V8 S 모델은 엔진 스타트 버튼과 패들 시프트, 다이내믹 모드 스위치 등에는 오렌지색 계열 색상으로 마감해 강조했다.
F타입은 디지털 사운드 프로세싱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메리디안을 탑재했다. 아울러 인체 공학 설계의 스포츠 시트, 센터페시아 중앙의 8인치 터치 스크린은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전화, 음악 등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능도 가능하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F타입의 출시로 재규어는 높은 성능과 독보적인 감성 품질을 갖춘 새로운 차를 소개하게 됐다”며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 주행 성능을 갖춘 F타입으로 차별화된 오픈 투어링의 정수를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F타입의 판매가격은 1억400만원부터 F타입S는 1억2000만원, F타입 V8 S 모델은 1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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