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름철 악천후로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햇밤 가격이 크게 올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햇밤의 가락시장 도매가는 40㎏에 1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9만원에 비해 55.5%나 급등했다. 올 여름철 잦은 폭우로 속이 잘 여물지 않아 상품화할 수 있는 물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충남 공주 등 대표적 밤 산지에서는 예년에 비해 알밤의 크기가 너무 작아 상품화할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출하 물량의 30~40% 수준만 출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출하 물량이 원활하지 못하자 산지 가격도 계속 오름세를 보여 가락시장 도매가는 전주 거래가인 13만원보다도 7.6%나 뛰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형 할인점에서도 이 같은 도매시세가 적용돼 생밤 1㎏ 가격이 5980원으로, 작년 동기의 4480원보다 33% 가량 오른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밤이 성장기인 6월부터 8월까지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제대로 여물지 못해 정상물량의 30~40% 수준만이 출하되고 있다"며 "올해는 밤 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