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25일 LED 초과공급이 마진을 해칠 것이라며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5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크게 내려잡았다.
CLSA증권은 "LED의 다년간 성장 전망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성장하는 산업은 성장통을 겪기 마련이며, LED에만 집중하는 서울반도체 같은 기업은 업황에 굉장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TV 칩에 대한 매출이나 수직 통합 등으로 단기적 이익이 강할 수는 있으나 LED 수급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초과공급으로 인한 평균매출단가(ASP) 하락으로 마진이 올 4분기부터 눈에 띄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시장에서의 영업이익 전망은 초과공급 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며 "4분기부터 가시화될 이익 감소와 마진 압박 등을 반영해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37%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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