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현대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속도는 느리지만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7월 전월대비 흑자전환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시장의 기대만큼 실적이 시원스럽게 호전되는 모습은 아니다"라며 "신종 플루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회복의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두차례의 사스(SARS)와 세차례의 조류독감 사례를 보면 한번 발병했을 때 약 4~6개월 정도 지속됐다"며 "이번 신종 플루가 발병한지 약 3개월 경과했으니 향후 1~3개월 정도면 소멸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또 "유가와 환율, 여행 현지 원가의 하락이 업황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소비경기 역시 회복 국면을 이어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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