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출발모닝벨]"박스권 돌파는 아직 불확실"

손석우 기자I 2009.07.19 20:00:00
[이데일리 손석우기자] 당신의 경제 모닝콜은 몇 시에 맞춰져 있습니까? 경제·제테크 전문 케이블·위성 방송 이데일리 TV의 '출발모닝벨'은 매일 아침 6시 당신을 깨우는 경제 모닝콜입니다. 이데일리 TV의 출발모닝벨과 함께하는 당신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이미 한 발 앞서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까지 코스피는 나흘 연속 상승하며 1440선에 올라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쏟아지는 국내외 호재성 재료들이 주식시장에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였다.

해외에서는 닷새 연속 오른 뉴욕증시와 함께 예상치를 웃돈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국내 증시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국내에서는 양호한 실적 발표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강한 모멘텀을 형성했다. 
 
이번주에도 국내에서는 삼성SDI(006400), GS건설(006360), KT&G(03378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등 대형주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미국에서는 향후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와 주택과 고용시장 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외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만큼 돌발악재만 없다면 박스권 상향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도 가능해 보인다.

현정환 흥국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지나친 기대감은 경계하라고 조언하며 추가 상승을 불확실하게 하는 몇 가지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너무 노출된 탓에 모멘텀으로서 시장에 주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수급 측면에서도 "지난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단기 모멘텀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에도 매수세가 이어질 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기관 또한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환매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정환 연구원은 따라서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은 빠른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지수를 쫓기 보다는 업종별·종목별로 선택과 집중을 할 때"라고 말한다. 

특히 신성장산업과 관련된 LG화학(051910)삼성전기(009150)를 비롯해 자동차부품, 신소재 분야의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조언했다.
 
내일(20일) 아침 6시 경제·재테크 케이블·위성 방송 이데일리TV 출발모닝벨의 '투데이 핫이슈' 코너에서는 현정환 흥국증권 연구원과 함께 이번주 주식시장을 전망해본다. 신성장산업과 관련한 유망 종목들을 통해 투자전략도 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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