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신영증권은 22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B) 상품 공격적인 확대는 장기 성장모멘텀을 강화시키고 수익구조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만4000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의 이번 PB 대거 출시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강도 높은 수준"이라며 "신세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궁극적으로 대형마트 업계의 수익구조를 한단계 레벨업시키는 전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PB 상품이 소비자로 하여금 `싼게 비지떡은 아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성공한다면 일반상품과 PB 상품은 완벽한 대체재가 돼 교차탄력성을 더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른 경쟁업체의 고객까지 유인한다면 이마트의 평균판매량이 증가하게 되고 순매출액 하락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조업체를 상대로 무리하게 납품가 인하를 요구해 마진율을 높이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며 "PB 상품의 적극적인 강화는 소비자에게는 품질과 가격 혜택을, 중견 제조업체에는 판관비 절감 혜택을, 유통업체에는 이 둘을 토대로 한 마진율 및 주당순이익(EPS) 상승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관련기사 ◀
☞(투자의맥)"이번주엔 내수주"..동양종금증권의 6選
☞증권사 신규 추천종목(22일)
☞신세계, 죽전 백화점·이마트 운영조직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