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간외거래, 기술주 전반적 약세..선마이크로 강보합[Update]

박재림 기자I 2001.07.20 08:40:18
[edaily] 19일 미국 증시의 시간외거래는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흐름이다. 분기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난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대형주 중에서 상승했을 뿐 주요 종목들은 대체로 마이너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역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기는 했지만 이제 투자자들은 예상치 상회란 말이 하향 수정된 예상치를 웃돈 것에 불과하는 점을 간과하지 않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아일랜드ECN 거래에서 90만주 거래량으로 1위를 달리며 0.42% 상승중이다. MS는 하향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지만 조심스러운 향후 전망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 시간외에서 4.7% 하락으로 점차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이날 나온 반도체 업체들의 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데다 MS 부담이 겹쳐 기술주 전반이 침체된 모습이다. 시스코 시스템스 2.31%, 오라클 2.40% 하락했다. 델 컴퓨터도 2.15% 빠졌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비테스 반도체와 PMC시에라가 각각 9.48%,17.60% 폭락했다. 역시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발표된 잉크토미는 그러나 2.17% 하락으로 선방하는 모습. 그밖에 JDS 유니페이스 주니퍼 네트웍스 브로드컴등 통신관련주도 부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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