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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제일제당, 항암제사업위해 전략적 제휴 체결

문주용 기자I 2000.12.26 10:29:12
삼양사와 제일제당은 최근 항암제 "제넥솔" 주사제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삼양사가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에 따라 삼양사 중앙연구소에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제넥솔" 주사제를 제일제당의 전국 영업망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제넥솔 관련 항암제 시장은 연간 약 300억원 규모로 양사는 "제넥솔"시판에 따라 약 1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마케팅 능력과 신약 후보물질의 검색 기술, 의약품의 발효 및 합성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휴로 지난 2월 발매한 직장암 치료제 "캠푸토"와 더불어 항암제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것으로 기대했다. 90년대초 의약사업에 진출한 삼양사는 미국유타대 김성완 교수를 중심으로 "난용성 약물 용해기술", "체내 특정부위 약물전달 기술" 및 "약물방출 조절 기술" 분야의 연구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삼양사는 최근 해외 의약전문 연구개발 회사에 투자를 강화하고 해외 연구소 설립 등 의약사업의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양사가 핵심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연구개발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신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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