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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매수 유지-현대증권

김기성 기자I 2000.03.28 13:38:15
현대증권이 삼양사의 적정 주가를 2만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유지 의견을 내놓았다. 현대증권은 28일 종목 보고서에서 삼양사의 의약 부문은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삼양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테라테크, 매크로메드, 3M 등 외국 연구기관 및 유통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다 수술용 봉합사, 석고 붕대 대체제 등 3개 의약제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향후 의약사업의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삼양사는 몸에서 분해되는 수술용 봉합사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10%까지 올릴 계획이며 석고붕대 대체제 "트리케스트"는 3M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3M이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석고 붕대제중 70%를 공급한다는 게 삼양사의 목표다. 이들 3개 제품이 의약 부문에서 차지하는 매출은 올해 65% 수준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양사가 장기적으로 항암제인 제넥솔PM 등 관련 기술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증권은 목표 주가를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 1894원에 경쟁업체 평균 주가수익배율 11배를 적용해 2만원으로 산출했다. 또 이 수준은 EV/EBITDA가 4.1배라는 점을 감안할 때 경쟁업체 평균인 6.1배 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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