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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개각, 국정 운영에 도움 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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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09.24 0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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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추석 민심-이데일리 李정부 국민인식 조사]②
용혜인·김승원 후보자 낙마 여파
48% “김민석 민주당 성공 못 할 것”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이재명 정부의 ‘8·30 중폭개각’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낸 걸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래픽=이미나 기자)
(그래픽=이미나 기자)
23일 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피앰아이가 지난달 12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추석 민심 동향 조사’에 따르면 8·30 중폭개각이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4%로 집계됐다. 반면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32.0%에 그쳤다.

개각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에도 우려가 컸다. 국정운영이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48%에 달했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긍정 평가는 29.7%,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2.3%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응답자의 55.4%가 이번 개각이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국정 운영 방향이 ‘바람직하지 않은 쪽으로 변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도 53.5%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기류는 각종 의혹이 불거졌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악재가 영향을 미친 걸로 해석된다. 정부는 각각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 등 6명을 지명했다. 하지만 각종 의혹 속 용혜인·김승원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하며 개각의 빛이 바랬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그래픽=이미나 기자)
닻을 올린지 한 달이 조금 지난 김민석호도 불안한 성적표를 받았다. 김민석 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48.4%로 과반에 육박했다. ‘성공할 것’이라는 답변은 29.9%에 불과했다. 자연스레 민주당이 정부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크지 않았다. 민주당의 국정 지원에 대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43.5%로 ‘도움이 될 것’(37.5%)이라는 응답에 앞섰다. 다만 민주당 지지자의 74.4%는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견고한 당내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3.1%, 국민의힘이 15.5%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무당층의 비율이 40.6%에 육박하면서 추석 민심 잡기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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