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야동은 30일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송야동 vs 피게레도’ 메인 이벤트에서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비슨 피게레도(38·브라질)를 2라운드 4분 42초 길로틴 초크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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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2라운드 막판 갈렸다. 피게레도가 테이크다운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송야동은 이를 길로틴 초크로 연결했다. 목이 조인 피게레도는 곧바로 탭을 치며 항복했다.
송야동이 중국에서 열린 UFC 대회에 출전해 승리한 것은 2018년 베이징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승리로 송야동의 통산 전적은 23승 1무 9패 1무효가 됐다. 그는 헨리 세후도에 이어 또 한 명의 전 UFC 챔피언을 꺾으며 밴텀급 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송야동은 이날 중국 드라마 ‘서유기’의 테마곡 ‘운궁신음’에 맞춰 입장했다. 경기 후 그는 “8년 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다”며 “많은 사람이 언제 이 입장곡을 사용할 것이냐고 물었고, 나는 이번이라고 답했다. 내 조국에서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정타가 된 길로틴 초크에 대해서는 소속팀 팀 알파메일의 지도력을 언급했다. 송야동은 “팀 알파메일은 세계 최고의 주짓수 실력을 가진 팀”이라며 “코치들 덕분에 서브미션 기술을 갖췄고, 그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다음 상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상관없다. UFC가 주는 선수와 싸우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UFC 데뷔전에 나선 한국의 미들급 파이터 이이삭(26)은 쓴맛을 봤다. 루이스 펠리피 지아스(31·브라질)를 상대로 1라운드 3분 40초 TKO패를 당했다.
이이삭은 초반 그래플링보다 타격전으로 경기를 풀었다. 펀치와 레그킥을 주고받으며 맞섰지만, 1라운드 중반 지아스의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이후 다시 일어나 반격을 시도했으나 지아스의 압박을 버티지 못했다.
막판 지아스의 오른손 펀치가 다시 적중했고, 이이삭은 앞으로 고꾸라졌다. 지아스의 추가 파운딩이 이어지자 주심은 경기를 중단했다. 이이삭의 통산 전적은 8승 2패가 됐다. 지아스는 UFC 데뷔전 승리로 통산 17승 5패를 기록했다.
주짓수 블랙벨트인 지아스는 경기 후 “주짓수를 사랑하지만 오늘은 거친 싸움을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