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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수산물 대게류·대구…어촌마을엔 '산달도·다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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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25.11.30 11:00:00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해양수산부는 12월 이달의 수산물로 대게류와 대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해양수산부)
대게는 다리가 대나무 마디와 같이 곧게 뻗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홍게는 ‘붉은 대게’를 말한다. 대게류는 한류성 어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동해안 일대에서 서식한다. 대게류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체력 증진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며, 아르기닌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대게는 양념 없이 그대로 찌거나 삶기만 해도 살이 부드럽고 단맛이 나며, 살을 발라 먹고 남은 몸통 갑(뚜껑)에 따뜻한 밥과 김, 참기름을 넣고 비벼 먹는 것도 별미다.

대구는 겨울철 대표 어종으로 살이 희고 비린내가 적으며, 입이 큰 외형 탓에 대구라는 이름이 붙었다. 저지방·고단백·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으며, 칼륨과 셀레늄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모든 부위가 맛이 좋아 탕, 찜, 전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되며, 특히 시원한 맛이 일품인 대구탕은 추운 계절 입맛을 돋우고 숙취를 해소하는 데도 좋다.

이어 해수부는 12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경남 거제 산달도마을과 경남 사천 다맥마을을 선정했다. 산달도마을은 세 개의 능선 사이로 떠오르는 달빛이 아름다워 이름 붙여진 마을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홍굴따기, 선외기낚시, 유자따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산달분교펜션에서는 제철 수산물로 구성된 1박 3식 어촌 밥상을 경험할 수 있다. 마을 직영 카페에서는 해풍쑥라떼와 거제유자스무디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료도 맛볼 수 있어 일등어촌다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다맥마을은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 곳이다. 굴 따기와 빈소라화분 다육이 심기 등 마을 특유의 소박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즐길 수 있다. 마을에 조성된 나무데크길을 따라 해안산책로를 걷거나 무지개해안도로를 달리면서 한적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아울러 이달의 해양생물로 하얀 눈송이를 닮은 흰수지맨드라미(Dendronephthya alba)를 선정했고, 이달의 등대는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어은돌항방파제등대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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