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올해 추정 주당배당금(DPS)은 2000원, 내년은 2100원으로 전망된다. KT의 최소 보장 DPS는 1960원이다. 현시점 매수 후 내년 3월 말까지 보유시 대신증권의 추정 예상 주당 배당금은 2525원이다.
김 연구원은 “기말 배당은 내년 4월, 1분기 배당은 5월에 지급할 예정”이라며 “기말과 분기 배당을 한 번에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KT가 장기적으로는 자회사 성과도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 2002년 민영화 이후 2012년까지 배당성향 50% 이상 또는 DPS 2000원 이상 정책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는 “LTE 도입 초기 주파수 재활용 정책의 승인 지연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2013~2014년 배당은 부진해 이후 공식적인 배당 정책은 없었지만 2015~2016년 약 30%, 2017~2019년 약 50% 성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후 KT는 5G의 리더쉽 확보로 2020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공식적으로 2020~2022년 50% 배당 정책 제시했다. 이어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 아래 2023~2025년 성향 50%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에 달라진 점은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의 재원을 배당 및 자사주 취득, 소각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최소 DPS 1960원 보장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자회사의 성과도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3분기 기준 자회사 이익 기여는 1300억원으로 팬데믹 이전 1000억원 수준을 상회하고 있어서다.
그는 “자회사의 꾸준한 이익 상승은 KT의 배당재원에도 반영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