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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교육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들과 주말을 거쳐 정 변호사 논란을 어떻게 대응할지 상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정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경찰 관련 중요한 국가기관이 검찰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컸던 차”라며 “오늘내일, 다음 주까지 가면 (자녀 학교폭력 논란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왜 국민이 ‘더글로리’ 드라마에 열광했겠나. 상식과 정의를 저버리는 모습을 다시 갚아나가는 부분에 국민이 공감하는 부분이 컸을 것”이라며 “검찰 고위직, 더구나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과 연수원 동기라는 (사람의) 자녀가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렸음에도 아버지의 권력으로 상황이 무마된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수본부장 임명 과정에서 (정 변호사가) 소위 윤석열 사단 라인에 있었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동기라는 점이 작용하지 않았는지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예정대로 처리할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국회법에 따라 모든 적법한 절차를 거치고 있고, 주말 동안 정부·여당이 한 번 더 숙고해달라는 기회까지 충분히 줬다. 수용하지 않으면 27일에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