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신규확진·위중증·사망자 ‘3중 빨간불’(종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철근 기자I 2021.11.14 10:12:30

신규확진자 2419명…5일 연속 2천명대·수도권 비중 80%
위중증 환자 483명·사망자 두 자릿수 지속
정부, 고령층 추가접종 시기 단축 검토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한 지 2주일이 지난 가운데 신규확진자와 재원중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방역체계기준의 주요 지표에 모두 빨간 불이 켜졌다. 신규확진자 규모는 닷새 연속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정부가 발표한 임계치에 근접했다. 사망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이후 매일 두 자릿수로 발생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국내발생 2401명, 해외유입 18명 등 2419명을 기록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5460명(해외유입 1만5370명)으로 다음주에는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0명 중 8명은 수도권서 발생…병원 등 집단감염 ‘위험’

이날 신규확진자(국내발생 기준) 가운데 80.0%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969명, 경기 797명, 인천 155명 등 1921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80%를 넘은 적은 지난 10~11일에 이어 세번째다.

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감소하지 않는데에는 병원 및 요양시설 등의 집단감염도 영향을 끼쳤다.

서울 강동구에 있는 중앙보훈병원에서는 지난 13일 현재 환자 34명을 비롯해 간병인 22명, 직원 2명 등 58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집단감염이 발생한 발생병동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중인 점을 고려하면 추가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위중증·사망자 지표도 위험 수위

이날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483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13일(485명)보다는 2명 줄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이 되더라도 의료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계수준에는 불과 17명밖에 남지 않았다.

특히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확진자 중에서는 증상이 악화하면서 위중증이 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0일 46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뒤 11일 473명, 12일 475명, 13일 485명 등 연일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사망자 숫자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이후 2일(발표일 기준) 16명을 기록한 뒤 매일 두 자릿수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코로나19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인 3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하루 사망자 수가 30명대로 올라간 것은 3차 유행 당시인 지난 1월 8일(35명) 이후 309일만이다.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을 시작한 지난 8일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을 찾은 시민이 부스터샷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접종완료율 78.1%…정부 추가접종 시기 단축 검토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접종완료율은 78.1%로 4009만9131명이 접종을 마쳤다. 하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정부는 추가접종 시기단축을 검토 중이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지난 11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추가접종 간격의 단축에 대해서는 현재 전문가 의견수렴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집단감염 등이 발생하는 요양병원·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이미 2차 접종 후 5개월 뒤부터 부스터샷을 실시하고 있다. 또 얀센 접종자·면역저하자는 접종완료 후 2개월이 지난 경우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에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시기를 단축하는 내용을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