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는 지난 30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생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마구잡이로 비판하고 공격하는 풍토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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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위생과 건강 문제만이 아니다. 선수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가 크다”며 “형편만 된다면 모든 국가에서 자국의 선수에게 자국의 음식을 먹이려고 할 것이다. 메달이 중요하지 않냐”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황씨는 “일본 선수촌 음식, 후쿠시마산 방사능 오염 식재료로 차려진 것이라고 주장을 하는 그 음식을 지금 한국과 미국 빼놓고 205개 국가가 아무 소리 하지 않고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기에다 대고 그 선수촌을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 200여 개 국가의 선수들의 앞에다가 방사능 오염, 방사능 오염하고 자꾸 이 이야기를 한다는 건 ‘그 음식을 먹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생각에서 말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황씨는 최근 출간한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라는 책 속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서 난도질당했다”라고 쓴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황씨는 “문재인 지지자 중에 극렬 지지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문재인과는 약간의 갈등 관계에 있었던 사람이나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누가) 우호적으로 보는 순간 난도질을 한다”며 “나도 이재명 지사의 이른바 ‘형수 욕설’을 이해한다고 했다가 크게 당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 지사의 어린, 청소년 시절은) 빈민의 삶으로 그 주변에 욕하고 거칠게 사는 사람들이 많고 거친 삶, 그런 환경 속에서 살게 되면 그런 말을 자연스럽게 집어넣게 돼 있다”며 “그래서 어린 시절의 그 삶에 대해서 너무 야박하게 굴지를 말자, 이해하자고 했더니 이후부터 공격을 해대는데 지금도 그렇다”고 전했다.
나아가 황씨는 “정치가 건전하려면 정치인, 권력을 잡은 사람들, 권력을 잡으려고 하는 사람에 대한 비평들이 있어야 한다”면서 “따라서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그 지지자나 이런 사람들한테까지 날선 비판을 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아예 죽이려고 덤벼든다”며 “제발 톤을 좀 낮추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