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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중권, 혹시 오래전에 내게 경비행기 태워준다고 데이트 신청한 거 거절해서 이따위 헛소리하는 건가? 에이 설마 아니겠지”라며 “솔직히 진중권 이성적으로 매력 1도 없잖아. 데이트 거부”라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6일 JTBC ‘썰전 라이브’와 인터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토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이 다시 등장했다며 “공론장을 이런 식으로 혼탁하게 만들어도 되겠느냐”고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진 전 교수는 “경기지사 선거 때 이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주장하는 여배우(김부선)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진술이 엇갈리고 일관되지 않았다”며 “증거도 없고, 사진도 없고,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건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근거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경찰 검찰 조사에서도 나온 게 없는데 이걸 재탕해서 다시 꺼내는 게 우습다”며 “사생활 문제고 오래된 과거 일까지 들춰내야 하는가, 이것이 올바른 검증인지 회의를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선은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내몰았다며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소송은 지난 4월21일 첫 변론기일이 열렸으며 지난 7일 2차 변론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김부선 측 신청서를 받아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 재판은 8월25일 열린다.
앞서 김부선은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 일던 지난 2018년 9월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스캔들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명예훼손 혐의는 김부선이 “더 시달리기 싫다”며 고소를 취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