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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코인베이스 '화려한 데뷔'…카카오 거래재개

이은정 기자I 2021.04.15 08:16:44

코인베이스, 첫 상장날 기업가치 3년 만에 10배↑
뉴욕증시, 은행권 실적호조 속 기술주 하락
파월, 완화적 정책 유지 입장 재확인
카카오 액면분할 마쳐…1주당 11만1600원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기업가치는 3년 만에 10배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는 월가 은행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발표를 이어갔지만,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장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액면분할을 마친 카카오의 거래가 재개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사진=코인베이스 홈페이지)
◇ 코인베이스, 상장 첫날 31%↑…기업가치 3년 만 10배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나스닥에 데뷔.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중 첫 증시 상장.

-이날 주당 328.28달러에 거래를 마감, 기준 가격인 250달러보다 31.3% 급등. 종가 기준 코인베이스의 첫날 시총은 857억8천만달러(약 95조7천억원)로 집계. 기업가치 3년 만에 10배 이상 올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그러나 가상화폐를 투기 수단이라고 규정, 아직 결제 수단의 지위에는 오르지 못했다고 지적.

◇ 뉴욕증시, 혼조세…은행권 실적호조 속 기술주↓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62포인트(0.16%) 오른 33,730.89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3포인트(0.41%) 하락한 4,12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8.26포인트(0.99%) 떨어진 13,857.84.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은행권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상승세. 기술주들의 차익 시현 매물에 나스닥과 S&P500지수는 하락세로 전환.

-기술주는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애플은 -1.79%, 아마존 -1.97%, 마이크로소프트 -1.12%, 테슬라 -3.95% 기록.

◇ 파월, 완화적 정책 유지 입장 재확인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경제가 변곡점에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또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에’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고, 완전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언급.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경기 회복 과정에서 지표에 과잉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 ‘액면분할’ 카카오, 오늘 거래 재개

-카카오 주식이 액면분할을 마치고 15일 거래 재개.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1주→5주)을 마쳐.

-직전 거래일인 9일 신고가인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카카오의 1주 가격은 액면분할로 11만1600원으로 바뀌어.

◇ 미국 3월 수입 물가 상승세

-미 노동부는 3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9% 상승을 상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

◇ 국제유가 5% 가까이 급등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4.9% 오른 63.15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17일(배럴당 64.60달러) 이후 최고치.

-유가 급등은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전년 대비 하루 570만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루 23만배럴 더 상향 조정.

◇ 유럽 주요국 증시 강보합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보합 마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오른 6939.58에 마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0% 상승,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23% 올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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