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이게 민주당이고 이게 박주민이며 그가 이번 일로 다시 칼날 위를 걷는 마음으로 ‘민주당 정치인’의 길을 가리라 믿는다”고 옹호했다.
송 의원은 박 의원이 이번 논란에 휘말린 것을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요구되는 도덕적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그는 “어느 국민의힘 의원이 5%보다 더 높게 임대료 인상을 했다고 해도 언론이나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을 수 있다”며 “박주민을 비판하는 언론의 문제가 아니며 애시당초 국민의힘 정치인들에게는 기자들과 국민께서 이런 부분에 대한 기대치가 낮기 때문”이라 했다.
이어 “국민께서는 ‘박주민은 저 사람들과 완전히 다를 거야’라는 기대를 해왔고 지금 그 기대가 허물어졌다고 여기기 때문에 더 화가 나고 더 맵게 야단치시는 것”이라 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위선의 프레임’을 가장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대중정당으로서 ‘대중들의 솔직한 욕망’을 이해하고 잘 살펴야 되지만, 민주당 이름으로 정치하는 저희들은 그 솔직한 욕망에서 두 발짝 정도는 물러설 수 있어야 한다. 그 정도는 되어야 저희가 국민들로부터 더 인정받고 더 많은 지지를 얻는 정치세력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부동산투기를 해도 찍어주는 유권자들이 있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렇지 않다”며 “억울한 일이 아니라 민주당을 존재하게 하는 자부심”이라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