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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전량(36.07%)이다.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인프라코어 자회사 두산밥캣(241560)의 지분 가치를 제외해도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한 매각 대금은 8000억원~1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동종업계인 현대건설기계(267270)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혀왔지만 공시를 통해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인수설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기존 입장을 바꾸고 인수전에 참여한 것을 두고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법인 관련 소송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우발 채무 부담을 덜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KDB인베스트먼트도 현대중공업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고 보고 협업을 결정한 점도 흥미로운 요소다. 실사 이후 이뤄질 본입찰에서도 기존 의지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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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가상데이터룸(VDR)을 개방하는 등 실사를 거친 뒤 내달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CJ그룹 외식 계열사인 CJ푸드빌 내 뚜레쥬르 사업 부문이다. 뚜레쥬르는 CJ푸드빌 내 핵심 사업부문이자 국내 2위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다. 국내 매장만 약 1300개로 시장 점유율이 25.8%에 달한다.
사모펀드 매각을 반대하던 뚜레쥬르 가맹점주들도 최근 성명서를 내고 “비전을 제시할 새로운 대주주를 맞자는 데 점주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히면서 매각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관건은 매각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측은 국내 2위 프랜차이즈 베어커리 업체 프리미엄을 이유로 최소 3000억원 이상을 희망하고 있지만 원매자 측은 2000억원 안팎 수준을 적정 가격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예비입찰을 진행한 프랑스계 손해보험사인 악사손해보험(악사손보) 매각전도 추석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교보생명이 단독으로 참여한 가운데 프라이빗딜(수의계약)로 귀결될지, 추가 원매자 찾기에 나설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7년 교보자동차보험을 악사그룹에 매각했던 교보생명은 재인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교보생명이 최근 회사 방향이 ‘디지털화’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악사손보 인수로 디지털 생보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과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경쟁구도를 통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려 했던 매각 측으로서는 세부 일정 수립을 두고 추석 연휴 장고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밖에도 언택트(비대면) 관련 업종으로 업계 이목을 끌다가 최근 매각전이 무산되며 새주인 찾기에 나선 로젠택배와 1세대 패밀리레스토랑으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 등에 대한 M&A 결과에도 추석 이후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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