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발주한 이번 연구과제는 ‘가상물리시스템 기반 지능형 도시 수자원 통합 관리기술개발’을 주제로 첨단 ICT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시티의 물 공급, 처리 및 친환경 물 순환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해 실증하는 내용이다.
정부출연금 235억원을 포함해 총 313억원이 투입되며 과업 기간은 4년이다. 과제엔 지난해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물 관리 업무가 환경부로 일원화한 이후 수량·수질을 통합하는 연구 내용도 담겨있다.
이번 연구가 끝나면 국민은 수도요금을 통신요금처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수도 수질검사 결과도 스마트폰으로 바로 알 수 있다.
상수도는 물론, 빗물·하수처리수를 다시 이용하는 중수도 등 수자원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이들 수자원 이용을 다양화·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연구로 개발된 기술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세종 행복도시와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혁신 성장동력 프로젝트 실증도시인 대구에 우선 도입해 검증할 방침이다. 또 현장 적용성이 검증된 기술을 한국형 스마트시티(K-Smart City) 요소기술로 도입해 해외 신도시 사업에도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이정민 LH 연구단장은 “정부와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좋은 연구성과를 내 스마트시티를 물 자족과 건강한 물 순환이 실현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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