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영국 작가 비디아니르 네이폴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향년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네이폴은 억업받는 제3세계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인종 문제를 주로 다룬 카리브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 1932년 8월 17일 트리니다드 토바코의 인도계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뒤 1957년 ‘신비한 안마사’로 데뷔했다.
이후 10여권의 책을 출간했다. 주로 식민주의와 문화유산을 다룬 작품을 많이 썼다. 대표작으로는 국내에 출간된 ‘도착의 수수께끼’ ‘미겔 스트리트’ ‘비스워스 씨를 위한 집’ 외에 ‘흉내’ ‘자유 국가에서’ ‘거인의 도시’ ‘세계 속의 길’ 등이 있다.
200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당시 한림원은 “우리에게 억압된 역사의 존재를 살펴보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들었다”며 “그의 문학은 서인도제도를 넘어 인도와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의 이슬람 세계까지 뻗어 나갔다”고 밝혔다.
1990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명예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러나 자존심이 강해 직함을 사용하지 않았다. 1994년에는 데이비스 코엔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