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K증권은 19일 AP위성(211270)에 대해 5G 개화에 따라 위성제조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위성통신 사업의 경우 글로벌 5대 위성통신 사업자인 THURAYA 에 단말기를 독점 공급하고 있고 위성제조 부문은 대부분 국책기관으로부터 수주를 받고 있다”며 “5G 개화에 따라 위성망 활용 관련 M2M 등의 위성통신 기술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고 위성제조부문의 경우 ‘군정찰위성 425 사업’ 시행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44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6.7%, 48.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아리랑 6호 및 7호 위성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작년 4월에 수주한 ‘아리랑 7호 위성’에 탑재될 기기자료처리장치는 수주금액이 155억원에 이르면서 주목받았다”며 “올해도 1조원 이상의 예산이 책정돼 있는 ‘군정찰위성 425 사업’에 따른 굵직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와 KAI가 사업체 선정관련 논의를 하고 있고 KAI가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동사가 KAI에 납품하는 형태로 전체 프로젝트 규모의 3~4% 수준의 수주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내년부터 위성 휴대폰 교체주기 도래에 따른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위성통신을 활용한 M2M 사업도 다양한 방면으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M2M의 기본적인 개념이 사물인터넷(IoT) 및 5G 시대에 요구되는 기술들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 5G 가 상용화되면 관련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상망이 닿지 않는 지역 및 자연재해 등의 재난시 지상망이 붕괴되면 위성통신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연구가 정부 및 민간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동사도 위성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지상망과 위성망을 연결해주는 SoC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