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는 보유 지분에 관계 없이 소재 불명 또는 최대주주와 이해를 달리하는 특수관계인에 대해서는 경영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없을 경우 보호예수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날 일본 롯데홀딩스 종업원지주회 및 임원지주회는 신동빈 회장 지지를 공식 발표했고 4일 일본 롯데는 롯데제과 지분 2.1%를 매입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호예수 제도도 개정되고, 일본 롯데홀딩스가 신동빈 회장의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 준 상황에서 신동주씨의 향후 행보는 롯데제과에 대한 지분 매입(게릴라성 반격)이 될 수 있다”며 “한·일 롯데제과가 해외시장 네트워크와 유통채널 공유, 신제품 개발, 히트상품 교차판매 등 사업협력을 추진하면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롯데쇼핑(023530) 7.86%, 롯데칠성(005300) 19.29%(우선주 18.33%), 롯데푸드 9.32%, 롯데리아 13.59%, 롯데닷컴 8.54%, 롯데정보통신 6.12%, 코리아세븐 16.5%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했다.
양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와 롯데정보통신을 2016년 우선 상장하고, 지속적으로 비상장 계열사에 대한 기업공개 의지를 밝혔다”며 “이미 11월 28일 롯데정보통신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상장 등 지배구조 개선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신격호 회장, 특수관계인 추가…롯데제과 지분율 54.62%
☞일본 (주)롯데, 韓롯데제과 주식 2.1% 매입
☞롯데제과, '응답하라 1988' 패키지 먹고 여행상품권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