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동부증권은 26일 동운아나텍(094170)에 대해 저평가된 휴대폰 부품주로 아수라장 코스닥 시장에서 건져야 할 종목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운아나텍은 고화소 카메라모듈에 필수인 오토포커스(AF) 드라이버 IC 제조사로 세계 시장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중국 상위 11개 스마트폰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요새 스마트폰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카메라인데 화질을 위해 AF 채용률 증가, 전면 카메라 AF 채용 기대 등의 변화가 일고 있다”며 “이러한 모든 변화는 AF 드라이버 IC가 스마트폰 1대당 1개 쓰이던 방식에서 1개 이상 쓰이는 양의 증가를 수반할 수 있어 동운아나텍에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25일 공모가 1만원으로 상장 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1만5700원까지 상승했으나 코스닥시장 조정으로 현재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9150원을 기록 중”이라며 “다른 휴대폰 부품업체와는 달리 기술이 확장 경로에 있고 고객이 다변화돼 있어 현 주가에서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상승 여력은 35% 이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