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
△기아차(000270)
- 2분기 영업이익은 달러-원 환율 하락, 내수판매 감소, 모델 노후화에 따른 미국시장 인센티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1.6% 하락함. 그러나 이미 낮아진 기대치 대비로는 크게 하회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감익에 대한 우려보다는 향후 신차사이클 도래에 따른 기대감에 집중할 때
- 올해 하반기부터 쏘렌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차사이클이 시작됨. 따라서 실적에 악영향을 주었던 내수판매 감소 및 인센티브 상승 등의 요인이 차츰 사라질 것으로 전망. 향후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 역시 낮으므로 하반기에는 실적 전망치(12M Forward EPS)가 상승추세로 전환될 전망. 단 3분기 파업 리스크가 남아있지만 작년수준에 그칠 경우 감익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POSCO(005490)
-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POSCO는 하반기에도 이익이 분기대비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하지만 일본 고로사들의 경우 4월 소비세 인상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며 전년 대비 감소하거나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가이던스를 제시. POSCO의 양호한 실적은 하반기에도 빛을 발할 전망
- 업황과는 별개로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 2012년부터 신용등급 유지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은 POSCO 그룹의 최우선 과제였지만 이를 위한 노력으로는 보유 주식이나 자사주 매각이 전부였음. 하지만 올해 들어 신임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대규모 지분/계열사 매각 등 과거와는 다른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회사의 ‘진정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대원산업(005710)
- 자동차용 시트를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기업으로 기아차가 주 고객사. 주요 시트 생산차종은 K3, 모닝, 카니발 등 기아차 내 중소형차의 시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전방 고객사인 기아차의 소형~준중형급 자동차 생산량에 직접적인 영향
- 올해 기아차의 중국 3공장 증설이 진행(2월부터 가동)돼 K3용 시트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시트가 비교적 많이 사용되는 신형 올 뉴 카니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실적 개선 폭이 전년보다 확대될 전망
- 2014년 1분기 기준 757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적 안정성이 높고, 2014년 추정 실적 기준 EV/EBITDA는 2.1배, PER 7.8배 수준으로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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