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술에 취해 알몸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알몸으로 거리를 돌아다닌 혐의(공연음란)로 전자발찌 부착자 A씨(24)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께 술에 취해 알몸 상태로 서울 논현동 일대를 약 1분여 동안 뛰어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SNS에는 전자발찌를 찬 A씨가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과 이런 A씨의 뒤를 맨발로 따라가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이에 경찰은 해당 사진과 근방 CCTV 화면을 토대로 관내 전자발찌 관리대상자를 탐문해 A씨를 찾아냈다.
A씨는 알몸 활보 당시 여자친구와 술을 먹고 싸운뒤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확인 결과 A씨의 뒤를 따르면 여성은 A씨의 여자친구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