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1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30원대 후반에서 지지력 확보에 나선 뒤 1040원대 반등 시도가 있을 전망이다.
역외(NDF)에서 달러화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세로 강세를 보였고, 뉴욕증시는 실적시즌을 앞두고 기술주 및 바이오주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낮아진 레벨 부담에 추가하락을 시도하기엔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높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과 결제수요(달러매수)가 1040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역외에서 거래된 달러-원 1개월 물은 1040.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035.0원)보다 4.3원 상승한 셈이다.
이날 외환시장은 상승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1030원대 중후반에서 개장한 뒤 숨고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외환당국도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의 급락세에 따른 조정 등으로 1040원대 상향돌파 시도가 예상된다. 이날 삼성전자(005930)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도 달러화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단에서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만만치 않아 1030원대 후분 또는 1040원선 부근에서 공방전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8시 2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1.50엔, 유로-달러 환율은 1.384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19.5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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