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3년만에 국제 구제금융에서 졸업한 아일랜드 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해 투자적격 등급을 부여했다.
이로써 아일랜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세계 3대 신평사들로부터 모두 투자적격 등급을 받게 됐다.
무디스는 1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신용등급을 ‘Ba1’에서 ‘Baa3’로 상향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아일랜드 경제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등급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아일랜드 경제는 지난해 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1.5%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공식적으로 구제금융 프로그램에서 벗어났다.
마이클 누난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이번 등급 상향은 기업들의 대출 비용을 낮춰준다는 점에서 전체 경제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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