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6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수주, 선가 상승 등 사업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LPG선 등 주력사업인 조선 부문의 수요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220억달러 수주를 달성했고 연말까지 250억달러 이상 수주 가능하면서 역사적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조선부문 역시 바닥을 확인하고 올라오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 전기전자 사업부 등이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며 “조선·엔진 부문의 수익 하락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주가가 실적보다 수주와 선가, 글로벌 경제지표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사업환경 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선가가 상승하는 데다 전기전자, 건설장비, 신재생 등 비조선 부문의 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등 사업환경이 변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까지 수주한 저선가 선박이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에 인식되고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한국 기업, 가상화 솔루션 도입 서둘러야"
☞현대중공업, 日서 600억 규모 TF자석구조물 제작 수주
☞현대重 "기술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