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1분기 영업 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해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은 단독기준 9907억원 수준"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300억원 이상 상회하는 수준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의 1분기 매출은 전기·전자 사업부의 매출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2%정도 줄어든 6조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부문에서 고가에 수주한 선박 및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으로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강세를 보여 실질영업이익률이 15.7%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포스코의 후판가 인상으로 올 3분기부터 조선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약 1%~2% 정도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드릴쉽 및 FPSO 등 조선 및 해양플랜트의 신규수주 급증으로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약 73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이는 조선·해양 사업부 올해 사업계획인 123억 달러의 약 60%에 해당하는 수주실적으로 이처럼 폭발적인 신규수주로 선수금이 증가하고 있고,운전자본이 감소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기업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영업현금흐름이나 FCF(잉여현금흐름)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수주가 급증해 영업현금흐름이 좋아지는 상황에서 지나친 손익감소 우려로 조선주를 보수적으로 접근할 시점은 아직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드릴쉽부터 시작된 현대중공업의 올해 신규수주 모멘텀이 현재는 LNG부문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시황이 좋지 않은 벌크와 탱커부문의 수주물량을 만회하기 위해서 과거와는 다른 공격적인 LNG 및 해양플랜트 특수선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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