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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분기 중 내수가격 인상-KTB

양이랑 기자I 2010.03.12 08:38:25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KTB투자증권은 12일 원재료 가격 강세가 반영된 원재료 가격 협상의 결과가 나오면 포스코(005490)가 2분기 중 내수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종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지난달 일일 조강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와 같은 조강생산 증가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철광석 수입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최근 포스코의 내수 가격 인상이 20% 전후가 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가격 인상폭이 크면 클수록 재고 효과가 커지고 그에 따른 이익 증가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철근 업체들은 수요 부진으로 제품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판재류의 가격 인상 전망과는 대조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 봄 성수기에는 철강 업종 내에서 봉형강류 업체보다는 판재류 업체의 주가 퍼포먼스가 더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철강업종 중에서는 현대하이스코가 시장수익률을 가장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스코는 철근 및 후판 부문 시황에 대한 우려에서 자유롭고, 포스코의 내수 가격 인상 시 재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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