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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익환수제..재건축 단지 희비 엇갈려

윤진섭 기자I 2004.10.28 08:42:48

잠실시영 단지 등 관리처분 임박 단지 규제 피할 듯
개포주공1, 반포주공 2단지 등 임대아파트 건립 불가피

[edaily 윤진섭기자] 내년 4월부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시행됨에 따라 이를 적용받는 단지와 그렇지 않은 단지가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시행되면서 적용 시점 이전에 분양 승인 신청한 단지는 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재건축 추진 상황에 따라 사업성에 크게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sapt.com)와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 삼성물산(000830) 주택부문 등 4개사가 시공하는 잠실주공 2단지와 쌍용건설(012650) 등 6개사가 시공하는 잠실시영 등 강남권 9개 단지는 개발 이익 환수제도 적용을 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들 단지는 지난 7월 1일 이전에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고 관리처분 단계나 이주 및 철거 단계에 있는 단지들로 내년 4월 이전에 무난히 분양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잠실시영 재건축 사업은 오는 31일 또는 다음달 6일 가운데 관리처분총회를 열 계획이다. 총회에서는 조합원 평형 배정과 추가부담금, 시공사 본 계약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잠실시영아파트는 16평∼52평형 6864가구로 재건축되며 이중 16평형 344가구를 포함해 총 864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된다. 롯데건설이 시공사인 강동시영 1차도 오는 30일 장지동 화광교회에서 관리처분총회를 열어, 내년 2~3월경에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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