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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전망)"방향성을 찾아라"

공동락 기자I 2004.05.12 08:46:45
[edaily 공동락기자] 12일 국채선물은 전반적인 관망 흐름 속에 제한적 강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미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들이 노출됐고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만한 신선한 재료도 없어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흐름은 전일에 이어 지속될 전망이다. 섣불리 매수나 매도 주장할 여건이 아니다.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그동안 보여준 채권시장의 강한 체력이 힘을 발휘할 시기가 됐다는 분석도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모멘텀이나 촉매가 현저히 부족하다. 반면 오를만큼 올라 절대적인 레벨수준이 부담스럽다는 지적 역시 수차례 있었지만 시장을 움직일만한 큰 그릇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미국 국채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3년물(240억달러) 국채 입찰 결과가 예상보다 좋은데 따른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강해 우리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이같은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듯 주요 기관들 역시 방향성 예측보다는 금리상승시 매수, 보수적 딜링 등을 권고하고 있지만 문자 그대로 투자자들에게는 참고자료가 될 뿐이다. 한편 4월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선에 바짝 근접하며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쇼크, 고유가, 이라크 정정불안 등은 반영되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거의 없을 전망이다. ◆국채선물 60분 차트 (자료=삼성선물) 위로는 109.94와 110.02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래로는 109.78와 109.70이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5일 이동평균선은 109.81, 20일 이평선은 109.51, 60일 이평선은 109.07에 놓여있다 ◆선물가-이론가 괴리도 (자료=LG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삼성선물=미국 영향으로 장초반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장중 나올만한 큰 변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주가와 환율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전일과 같이 추가 상승을 위한 분위기를 살피는 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는 금일중 방향 설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상승의 경우 전고점 돌파 가능성이 크다. ◇LG선물=금리 반등 시 매수 인식이 강하지만 주변 시장의 불안한 움직임은 적극적인 포지션 전략을 어렵게 하고 있다. 증시 흐름에 연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단기성 매매에 치중할 뿐이어서 큰 흐름에 영향을 줄 변수를 점검해 가야 할 것이다. 우호적인 유동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외국인의 방향성 없는 매매 패턴과 대외 변수를 고려해 리스크 관리 관점의 접근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현대선물=수급, 정책이 모두 금리 우호적인 여건이며 기술적인 흐름도 가격 하방경직 측면이 결코 약하지 않다. 오히려 가격 상승분출의 가능성이 농후한 흐름이다. 큰 흐름상 조정을 받더라도 그 폭이 제한되고 반등의 실마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 또 만기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할 시점이므로 이러한 가격 하방경직성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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