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석유화학 운송 전문업체 커비(KEX)가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하고 있다. 유조선 운항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된 가운데 매출과 순이익 모두 개선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29일(현지시간) 오후2시20분 커비 주가는 전일대비 15.44% 급등한 102.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7% 넘게 치솟으며 7개월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커비는 2025회계연도 3분기 매출 8억712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였던 매출 8억4550만달러, EPS 1.63달러를 모두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다. 전년동기(매출 8억3115만달러, EPS 1.55달러) 대비 매출은 4.8%, 순이익은 6.5% 증가했다.
커비는 올해 들어 4분기 연속으로 시장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바지선 운항 부문 수익 증가와 운항 효율 개선을 실적 호조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석유화학제품 및 정제유 운송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수익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