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4월 현재 매출은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며, 5월 성수동 KITH 매장 오픈, EQL 온라인 쇼핑 호조 등 신규 수익원 창출 기대해 볼 만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률은 8.9%로 추정한다”며 “소비 침체 영향으로 고가인 한섬 자체 브랜드 수요 감소 및 저마진 아웃렛 매출 증가 때문”이라 진단했다.
다만 2분기부터 실적 기저 부담 완화하는 데다, 신규 수익원 장착도 기대해 볼 만하다. 한섬은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KITH’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5월 매장 오픈 예정으로 아시아 두 번째 특화 매장으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패션 1번지로 부상하는 성수동에 입점하는 만큼 국내외 모객 효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화장품과 같이 의류 산업 또한 인디 브랜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의류 온라인 편집숍 EQL의 입점 브랜드 수 증가를 통해 연령층 저변 확대 도모 중에 있다”며 “현재 EQL 플랫폼 내 입점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거래액은 2022년 400억원, 2023년 700억원, 2024년 1000억원으로 타깃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