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418만명…세계 6위 수준

이윤정 기자I 2024.04.07 11:14:58

미술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 조사 결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전 세계 박물관·미술관 중 6위 수준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영국에 본부를 둔 미술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가 지난해 박물관·미술관 관람객 수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의 2023년 연간 관람객 수는 418만285명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박물관·미술관 기준으로 세계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윤성용(왼쪽 다섯번째) 국립중앙박물관장과 관람객 400만명 돌파 행사의 이벤트 당첨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관람객 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공개한 ‘연도별 관람객 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관람객 수는 2022년(341만1381명)보다 약 22.5% 늘어난 것으로, 1945년 개관 이래 최다 수치다.

지난해 관람객 수를 보면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 886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바티칸 박물관(676만4천858명), 영국박물관(582만860명), 메트로폴리탄 미술관(536만4천명), 테이트 모던(474만2천38명)이 2∼5위를 차지했다. 6위에 오른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객 수는 아시아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아시아 지역 박물관·미술관을 살펴보면 홍콩 엠플러스(M+) 미술관의 관람객 수가 279만7616명으로 15위에 올랐다. 일본 도쿄의 국립신미술관은 225만758명으로 21위를 기록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관람객 수는 2022년 대비 12% 늘어난 202만1771명으로 집계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박물관인 국립경주박물관의 경우 지난해 134만32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4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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