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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조 대표는 민주당과의 연대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지난달 29일 원주시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범진보 진영 승리를 위해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찍고 지역구는 민주당을 찍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조 대표와의 만남 이후 이 대표는 영등포갑 지역을 찾는다. 이 지역은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다. 이곳 출마를 확정한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에 대한 지원 사격 의미가 있다.
영등포갑은 준공업지역이 많은 곳으로 여의도가 포함된 영등포을보다 야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1987년 개헌 이후 줄곧 민주당이 당선 의원을 배출해왔다.
다만 노무현·이명박 정부가 걸쳐있던 17~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이 이 지역을 석권했다. 19대부터 김영주 의원이 당선되기 시작해 지난 21대까지 영등포갑에서만 3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