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탄탄한 미국 고용시장…나스닥 0.56%↓

김인경 기자I 2024.01.05 07:59:18

뉴욕증시, 나스닥·S&P 하락세로 마감
美 12월 민간 기업 고용, 예상치 및 전월치 모두 웃돌아
''투자의견 또 하향'' 애플 1.27%↓…기술주 부담 확대
‘쌍특검법’ 정부 이송…尹, 거부권 행사 전망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 3대 지수 중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S&P) 500지수가 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의구심이 커지면서 투심이 악화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이른바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관련)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4일 쌍특검법을 이송한 가운데, 5일 국무회의에서는 거부권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심각하게 모니터를 보며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
◇뉴욕증시, 민간 고용 호조 속 혼조…나스닥 0.6%↓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5포인트(0.03%) 오른 3만7440.34로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13포인트(0.34%) 하락한 4688.6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1.91포인트(0.56%) 떨어진 1만4510.30으로 장을 마쳐.

-연초 바클레이즈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내린 데 이어 이날 파이퍼샌들러는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강등.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 이는 지난 11월의 10만1000명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

◇美 “러, 북한산 탄도미사일 수십발 받아 우크라 공격에 사용”

-러시아가 최근 북한으로부터 수십발의 탄도 미사일을 제공받았으며, 일부를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혀.

-미 정부 당국자는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와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우리가 입수한 정보는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 발사대들과 수십발의 탄도 미사일을 제공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

-앞서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에 포탄뿐만 아니라 휴대용 대공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해 11월 밝혔는데, 미국이 “수십발”이라는 구체적 수치와 함께 복수의 발사대 제공 정황을 추가로 소개한 것.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

◇IS, 이란 추모식 테러 배후 자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3일(현지시간) 이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추모식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

- IS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런 내용의 성명을 내.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 소통 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IS가 이란 공격 배후를 자처한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혀.

-극단주의 수니파 테러 조직 IS는 이슬람 시아파를 이단으로 간주하는 탓에 ‘시아파 맹주’ 이란에 적대적.

◇유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2.4%로 하향…한국 2.4% 예상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4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5월 보고서 대비 0.1%포인트 낮춘 2.4%로 하향 조정.

-한국경제는 2023년 1%대 성장세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 성장률과 같은 2.4%의 성장률을 올해 나타낼 것으로 예상.

-보고서는 한국경제에 대해 “민간소비의 둔화는 고물가 지속으로 실질임금이 하락한 것을 반영한다”면서도 “긴축적 통화정책과 금융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2023년 민간투자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2024년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라고 평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4년 신년 업무보고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임시 국무회의…쌍특검법 거부권 건의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가 정부로 이송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을 안건으로 5일 오전 9시 한덕수 총리가 주재하는 임시 국무회의가 소집.

-대통령실은 쌍특검법에 대해 즉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의결이 이뤄지면 즉시 재가할 전망

◇검찰 ‘돈봉투’ 송영길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송 전 대표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검찰 관계자는 “유력 정치인이 공익법인을 사적인 정치 외곽조직으로 변질시켜 기업인들로부터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당 대표 당선을 위해 조직적·대규모로 금품을 받고 살포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

-검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총 6천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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